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암호화폐거래소·펀드 대상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허용

[사진: 홍콩관광청]

[인포진 황치규 기자]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펀드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FC는 스테이킹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규제 환경 내에서 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규정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고객 자산을 완전히 통제해야 하며, 스테이킹을 외부 업체에 위탁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 블록체인 오류, 해킹, 검증자 비활성화 등 잠재적 위험을 명확히 공지해야 한다. 고객들에게는 스테이킹 과정, 수수료, 최소 예치 기간,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홍콩이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2023년 리테일 투자자스테이킹을 금지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에서 스테이킹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