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암호화폐 면세 추진…아시아 디지털 금융 허브 노려

홍콩 정부가 암호화폐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홍콩 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에 암호화폐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홍콩이 싱가포르와 스위스와 같은 지역 라이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금 면제가 시행되면 홍콩의 디지털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0년에 가변 자본 회사(VCC) 프레임워크를 도입했으며, 현재 1000개 이상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은 2023년 10월부터 개방형 펀드 회사(OFC) 구조를 추진하여 450개 이상의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세금 감면 제안으로 홍콩은 디지털 및 대체 자산에 대한 과세 부담을 완화하려는 전략적 시도를 통해 역외 금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이 제안이 승인되면 더 많은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되어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딜로이트 중국의 패트릭 입 부회장은 "새로운 세금 면제 정책이 가족 자산 관리사무소와 투자자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홍콩의 금융 및 암호화폐 거래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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