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율·BTC 채굴 난이도 新고점…“반감기 이후 해시율 20% ↓”

BTCC

출처=셔터스톡

해시율과 비트코인(BTC) 채굴 난이도가 신고점을 달성했다.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BTC 채굴사들 간 경쟁이 심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닷컴의 데이터를 인용, BTC 해시율이 총 562.81EH/s(초당 엑사해시)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채굴 난이도는 81조 7300억 달러(약 10경 9109조 원)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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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율은 채굴에 투입된 컴퓨팅 파워를 의미하며 작업증명(PoW) 기반 채굴자의 연산 처리능력을 측정하는 단위다. 1EH/s는 고성능 CPU를 탑재한 컴퓨터 1만 대의 처리 능력과 맞먹는다. 값이 클수록 더 빠른 채굴이 이뤄져 연산량이 많아지고 채굴 난이도가 올라 시중에 BTC 공급량이 줄어들게 된다. 채굴 난이도는 블록 채굴에 대한 평균 난이도로, 채굴자가 새 블록 생성을 위해 풀어야 하는 암호의 난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BTC 블록체인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다.

업계는 오는 4월 BTC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블록 생성 속도 조절을 위해 채굴 난이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반감기 동안 BTC 채굴 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BTC 해시율이 다시 낮아지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채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채굴자는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은 “현재 해시율 중 최대 20%가 반감기 이후 사라져 효율적인 채굴 장비만 남을 것”이라 말했다. 채굴 난이도 또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9일 오후 3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52347.13달러(약 699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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