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민트가 미국 SEC 산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사모시장에 관한 개혁안을 제출했다[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 가이드라인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자기록 관리 서비스 기업 페어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사모시장에 관한 개혁안을 제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페어민트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과 헤스터 피어스 국장에게 7개 조항의 프레임워크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이전 대행사 간 상호운용성을 위한 인프라 표준화, 블록체인을 통한 실시간 감시 체계 도입, 규제 준수 보장을 위한 투자자 셀프 커스터디 허용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기존 소득 및 순자산 기준에서 투자 지식 기반의 자격 인증으로 전환하고, 규제된 디파이(DeFi) 실험공간 마련을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이번 제안서는 사모증권 관리의 낡고 파편화된 인프라를 개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모시장은 공개 거래되지 않는 민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페어민트에 따르면, 사모시장 기업들은 여전히 정산 기능이 없는 고가의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공공시장은 보다 정교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불필요한 마찰과 규제 공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한편,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교차점에서 규제 경로를 모색 중으로, 최근 몇 주 동안 토큰화 및 디파이에 대한 산업 의견을 수렴하는 두 차례의 규제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상장 기업의 토큰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로빈후드는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계획 중이다. 블라디미르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사모시장의 토큰화를 회사의 다음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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