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웹3 기술을 접목한 AI 스타트업 펄(Perle) 900만달러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블록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펄은 펄랩스(Perle Labs)라는 새로운 AI 데이터 학습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펄 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과 온체인 기여 추적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AI 학습에 기여한 데이터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셋을 수집·제출하고, 품질 검토까지 할 수 있도록해 고품질 인간 피드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펄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미지, 오디오, 텍스트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체 검토 인력을 활용해 ‘큐레이션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개발자들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파인튜닝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플랫폼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흐메드 라시드 펄 CEO는“AI 모델이 진정한 성능을 발휘하려면 흔치 않거나 모호한 입력값, 즉 롱테일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과정을 탈중앙화함으로써 글로벌 참여를 유도하고 편향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