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자료사진.
[CBC뉴스]암호화폐 파이코인(Pi)이 3월 14일 ‘파이데이’를 앞두고 있지만 가격 움직임은 비교적 조용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토큰 잠금 해제가 임박한 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하루 평균 90억 5천만 Pi가 잠금 해제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약 1,811만 달러의 가치로 환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3월 17일에는 2,310만 Pi(가치 4,627만 달러), 3월 21일에는 2,340만 Pi(가치 4,688만 달러)의 토큰 잠금 해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향후 30일 동안 총 2억 7,168만 Pi, 약 5억 4,336만 달러 상당의 대규모 잠금 해제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제임스 J. 지토 3세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는 파이코인을 활용해 거래할 수 있는 고가의 부동산 매물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에는 지도와 함께 판매 대상 부동산이 명시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파이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유용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의 실제 소비경제 내 활용이 입증된다면 시장 내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파이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사용자 기반과 채택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상장이 임박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주요 거래소에서 진행했던 상장 찬반 투표 이벤트에서는 86%의 이용자가 상장을 찬성한 바 있다. 상장이 현실화된다면 파이코인의 시장 내 입지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뮤니티 내에서는 다가오는 파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파이 네트워크 팀이 주요 발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1.05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최대 3.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볼린저 밴드에 따르면 10달러 가능성설도 제기됐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파이코인이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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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