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Network의 암호화폐인 파이코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InfoZzin]파이코인(PI) 가격이 7월 3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흐름 속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 파이코인가격은 0.50달러로 24시간 기준 1.63%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에도 불구하고 Pi는 여전히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내일로 예정된 1,000만 달러 상당 토큰 언락을 앞두고 하락형 플래그 패턴이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코인게이프 분석에 따르면, Pi는 최근 하락 플래그 패턴을 만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짧은 반등 이후 기존 하락 추세가 이어질 때 나타나는 것으로, 지난 6월 말 가격이 0.66달러에서 0.47달러로 급락하며 하락 플래그의 ‘깃대’가 형성됐다. 이 하락폭은 약 28%에 달한다.
현재는 이 하락 흐름 이후의 잠시 반등 구간으로, 만약 현재의 상승 추세 채널 하단 지지선이 무너지면 28% 추가 하락이 발생해 Pi 가격이 0.35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코인게이프의 분석이다.
Pi 가격이 이 같은 하락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채널 상단을 돌파하는 강한 매수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보도 시점 기준, RSI와 CMF 지표는 50 기준선 돌파를 시도 중이며, 만약 이 지점에서 저항에 부딪힌다면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고 가격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다만 이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매수세가 이 지표들을 강세 영역으로 밀어올릴 경우 30% 급락은 피할 수도 있다.
코인게이프는 또 최근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Pi를 대규모로 인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움직임이 가격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Pi 가격이 0.351달러로 급락하는 상황은 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Pi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주요 변수는 바로 내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토큰 대량 언락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24시간 내에 1,900만 개가 넘는 Pi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며, 현재 가격 기준 약 1,000만 달러 규모다. PiScan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향후 30일간 Pi 네트워크에서는 3억 개 이상의 토큰이 언락될 예정이며, 하루 평균 1,000만 개가 새로 유통된다.
이 같은 대규모 토큰 공급은 Pi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0.40달러 아래로 무너지는 방아쇠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지금까지도 수요가 이를 소화하지 못할 경우 Pi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선물시장에서의 거래 관심도를 나타내는 오픈 이자(open interest)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Coinalyze 데이터를 인용해, 현재 Pi 관련 오픈 이자가 2,319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오픈 이자가 가격 상승과 함께 오를 경우 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되지만, 가격이 약세 전환될 경우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Pi는 현재 대규모 언락을 앞두고 하락 플래그 패턴이 형성된 중요한 국면에 있다. 코인게이프는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가격이 0.351달러까지 약 2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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