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뛰어든 밈코인…암호화폐 범죄, 규제 없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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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사진: 셔터스톡]밈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정치인들의 밈코인과 규제 부재 속에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범죄 조사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이 밈코인을 활용하고,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취하하면서 범죄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됐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조사관 잭XBT(ZachXBT)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와 업계 리더들이 팔로워를 속여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구조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해켄(Hacke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20억달러를 넘었으며, 피싱 사기가 9600만달러, 러그풀(불법 복제)은 3억달러 이상을 차지했다. 블록체인 수사관 테일러 모나한(Taylor Monahan)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기꾼들이 여전히 큰 이익을 얻고 있는 한, 그들의 행동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해커와 사기꾼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범죄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2억25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된 자산을 압류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2억65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암호화폐 사기 사건과 연루된 용의자가 체포됐다.

정치인들의 밈코인 참여와 규제 부재 속에서 암호화폐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있지만, 규제 공백이 지속된다면 범죄 슈퍼사이클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시장이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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