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에도 크립토 시장 생각보다 조용…”구체적 조치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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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행정 명령 서명 이후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행정 명령은 크게 2가지가 골자다. 하나는 디지털 자산 감독을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워킹그룹 설립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것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행정 명령으로 탄생하는 워킹그룹은 초기 권고안 및 세부 전략 수립을 추진하게 된다.

행정 명령 발표 이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이 관련 업계에서 제기됐지만 아직은 탐색 단계로 실효성과 의미를 살펴보는 수준이다. 전략적 비축 가능성 검토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BRN의 발렌틴 푸르니에(Valentin Fournier)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비축에 대한 소문을 둘러싸고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한 계획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확정될 때까지 추가 투자를 보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또 냉정한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는 것에 대한 회의론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드리브(Derive.xyz) 닉 포스터의 창업자는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거래자들은 막연한 약속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기대하고 있었고, 이제 과장만으로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치 않다는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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