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신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의 테스트 차원에서 소규모 에어드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에어드롭은 WLFI 토큰의 초기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플랫폼의 에어드롭 메커니즘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한 시도다.
WLFI 거버넌스 포럼에 지난 5월 6일 제출된 이 제안은 이미 99% 이상의 찬성 표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WLFI 보유자들에게 소량의 USD1이 분배된다. 스테이블코인 테스트와 동시에, 프로젝트 초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기본 토큰을 배포하는 것이 이번 에어드롭의 핵심 목적이다.
WLFI 측은 “실제 환경에서 에어드롭 메커니즘을 작동시켜 스마트컨트랙트의 기능성과 준비 상태를 검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이번 분배는 기술적인 유효성을 점검함과 동시에, 프로젝트를 신뢰해 온 초기 지지자들과 USD1이라는 신규 자산을 연결하는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USD1 출시에 앞서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고,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의 일환이다. WLFI는 자신들의 생태계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통해 미국 달러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 활용을 확대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