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중동전 우려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미국이 곧 이란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8% 하락하며 10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20 지수는 같은 기간 6.1% 하락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7%, 수이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 스트래티지(MSTR), 서클(CRLC)은 모두 2~3% 하락했고, 비트디어(BTDR), 라이엇 플랫폼(RIOT), 클린스파크(CLSK), 하이브(HIVE), 헛8(HUT)과 같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6~7% 하락했다.
이 같은 시장 변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을 언급한 이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미국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테헤란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는 오는 7월 이전에 미국이 이란에 군사 행동을 취할 확률이 65%로 치솟았다. XBTO의 하비에르 로드리게스-알라르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심화하면서 시장이 위험 자산에서 급격히 이탈하고 있으며, 가상자산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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