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2024년 3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권도형 씨의 형사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최근 권도형 사건의 본재판 개시 일정을 당초 2026년 1월 26일에서 약 3주 늦춰진 2월 17일로 조정했다. 이는 방대한 양의 증거 자료 분석과 몬테네그로 수사당국으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데이터 추출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인 권도형 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건과 관련해 총 9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등은 권 씨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된 주요 혐의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3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 청사
(뉴욕=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형사재판 재판 전 협의가 열린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남부연방법원 청사. 2025.4.10
한편, 최근 미국 법무부가 가상화폐 관련 범죄 수사 및 기소 대상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미 검찰은 이 방침이 권도형 씨의 기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씨 측 변호인은 이 같은 법무부의 방침이 향후 재판에서 쟁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권 씨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영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