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최대 14일간 두바이를 방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지난 5월 파벨 두로프의 여행 요청을 거부했으나, 이번에는 최대 14일간 두바이 방문을 허용했다. 두로프는 앞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었으나, 프랑스 정부가 출국을 불허해 원격 발표로 대체한 바 있다. 텔레그램 모회사 톤(TON)은 이번 법원 결정을 표현의 자유 승리로 평가했다.
두로프는 현재 유럽연합(EU)에서 진행 중인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표현의 자유 및 개인정보 보호를 지지하는 단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프랑스 매체 르푸앙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사회의 붕괴를 경고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로프는 "과도한 검열 정책과 규제가 혁신을 억제하고 있으며, 인재들이 프랑스를 떠나고 있다"라며 "필요한 개혁을 너무 오래 미루면 사회적 붕괴가 찾아온다. 국가가 주도하는 사회 패턴이 한두 세대에 스며들면, 이를 되돌리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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