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 S&P500 전격 편입… 암호화폐 산업 ‘제도권 정착’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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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의 S&P500 편입은 단순한 기업 이정표를 넘어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제시한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식이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포함되며, 수년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압박 속에서도 생존을 넘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비트페이스의 최고수익책임자 메리엠 하비비(Meryem Habibi)는 “이번 성과는 코인베이스만의 업적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 전체의 정당성을 확립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이번 편입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위상 강화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라는 자산군 전체의 제도권 편입을 공식화하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ARK 인베스트 유럽의 전략개발 책임자인 제이슨 케너드(Jason Kennard)는 “사상 처음으로, 암호화폐 기반 기업이 수익성, 유동성, 시가총액 등 가장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며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는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인프라가 이제 시스템의 핵심 금융 구조로 자리잡았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Steve Sosnick)도 “이제 S&P500 지수 연동 펀드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암호화폐 산업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중심의 수동적 자금이 코인베이스에 수십억 달러 유입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코인베이스의 S&P500 편입은 단일 종목의 주가 재평가를 넘어,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숙한 금융 시스템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이 더는 주변부가 아닌 중심 자산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증거로, 암호화폐에 거리를 두던 기관 투자자들의 시각 전환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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