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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부산세관과 손잡고 장기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추적 및 압류하는 데 성공했다. 코빗은 12일, 부산세관이 진행한 체납자 자산 조사에 있어 가상자산 보유 내역 분석과 관련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조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특히 장기간 접속이 없던 휴면 지갑까지 포괄적으로 식별하여 압류 대상으로 포함시킨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체납자의 자산을 더욱 철저히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코빗은 관계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라 부산세관의 자료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공공기관과의 협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코빗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제도권과 가까워짐에 따라 공공기관과의 협업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납세 질서 확립을 위해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빗의 이러한 행보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