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CEO ‘블록체인 채택 지속적 증가…새로운 금융 인프라 구축’

BTCC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가 링크 2024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 출처=링크 2024 온라인 캡처.

가상자산 가격에 좌우되지 않고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과 결합해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링크 2024 행사에서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체이널리시스를 설립한 10년 전과 비교하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온체인 거래량이 최근 5년 새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장에 진입했을 때도 온체인 거래량은 꾸준히 늘었다. 가상자산 가격과 별개로 기업의 블록체인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NFT로 밥값 내고 자기 소개…블록체인 실사용 보여준 SEABW2024테라·루나 폭락사태 2년…디파이 예치금 다시 120조 넘었다[블록체인 NOW]부테린 “자칫하면 해킹…블록체인 버그, AI로 잡아낸다”유정복 시장 “인천 섬 ‘블록체인 신원 확인‘으로 출입”

온체인 거래량이 최근 5년 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출처=링크 2024 온라인 화면 캡처.

그로내거 CEO는 “초창기에는 블록체인이 기존 금융 시장을 파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달러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 생태계와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체 거래 가치의 약 60%를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로내거 CEO는 가상자산이 ‘모든 곳에(everywhere)’ 사용되는 자산인 만큼 어떤 범죄에도 가상자산이 연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가상자산에 특화된 범죄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다양한 범죄에 가상자산이 엮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가상자산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프라티마 아로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가상자산 시장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전까지는 대다수 가상자산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묶여 있었다. 반면 최근에는 예치된 자산 규모의 약 43%가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겨갔다. 그만큼 다양한 블록체인이 등장하며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Related Posts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 연 1.3% 확정…분기마다 지급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 지급 관련 공지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에 연 1.3%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확정했다.19일 업비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9일 일마감잔고부터 연 1.3%의 이용료를 적용해 3개월마다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시기는 매 분기 첫 날로부터 10일 이내다.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는 유효한 고객확인정보가 있는 국내 거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용료율은 회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