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가 자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자오는 바이낸스 소셜 플랫폼인 바이낸스 스퀘어(Binance Square)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자오의 보유 자산 중 바이낸스 코인(BNB)이 98.4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은1.32%로 뒤를 이었으며, 두 가지 스테이블코인인 EURI와 UDST가 각각 0.17%, 0.03%를 차지했다.
자오는 이전에 BNB와 BTC를 오랜 기간 보유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비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오의 이번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는 앞서 한 엑스(구 트위터) 사용자가 그의 보유 자산을 커뮤니티에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게시됐다.
창펑 자오가 보유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사진: 창펑 자오(바이낸스 스퀘어)]
자오가 공개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바라보는 커뮤니티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자오의 비트코인 투자율이 예상보다 작은 것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또 다른 사용자들은 EURL 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오는 "EURI가 어디서 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아마도 바이낸스 카드(Binance Card)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바이낸스 카드 초기에는 소비를 위한 통화로 EURI가 사용됐을 수도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오는 스택스 네트워크(Stacks)에서의 비트코인 자산인 sBTC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보유량에 대한 한 사용자의 물음에 "나도 이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에어드롭 코인이었을 텐데, 오래전 상장 폐지된 것 같다. 없애는 방법도 전혀 모른다"라고 답했다.
한편 자오는 앞서 자신의 개 이름을 브로콜리라고 밝히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밈코인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BNB 체인에서 브로콜리 티커를 단 새로운 밈코인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BNB 체인팀이 교육용으로 만든 테스트(TST) 토큰 역시 자오의 언급으로 바이낸스 상장 전 200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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