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부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한 이 흐름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9800명의 백만장자들이 UAE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부의 전략적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규제 개혁, 세금 감면, 장기 거주 옵션까지 더해지며, UAE가 암호화폐 부자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UAE의 가장 큰 매력은 세금이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소득에 대한 소득세와 자본이득세가 전혀 부과되지 않으며,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VAT)까지 면제됐다. 두바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규제당국(VARA)을 설립해 명확한 라이선스 체계를 마련했고, 아부다비는 2018년부터 가상자산 규제를 시행하며 글로벌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두바이 멀티 상품 센터(DMCC),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등 자유무역지구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두바이는 메타버스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4만 개의 가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황금비자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암호화폐 부자들은 장기 거주와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는다.
이와 더불어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으며,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스마트 시티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 암호화폐 부자들은 탈세를 넘어, 최첨단 도시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UAE를 선택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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