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캉고가 비트코인 채굴량을 대폭 늘렸다.[사진: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중국 복합기업 캉고(Cango)가 자동차 금융 사업을 접고 비트코인 채굴에 집중한 지 3개월 만에 생산량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캉고는 7월 한 달 동안 650.5BTC를 채굴해 6월 생산량인 450 BTC 대비 44% 증가했다. 캉고는 지난해 11월 비트메인(Bitmain) 채굴 장비를 대량 구매하며 32EH/s의 해시레이트를 확보했다.
이는 4억달러 규모의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자동차 금융에서 비트코인 채굴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현재 캉고는 4529.7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억1200만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이로써 캉고는 게임스톱(GameStop)과 프로캡 BTC(ProCap BT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장 기업 중 상위 20위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캉고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12개월 동안 158%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캉고는 2018년 상장한 중국 자동차 금융 플랫폼으로, 소비자 대출 및 온라인 차량 수출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2021년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면서 해시레이트가 카자흐스탄 및 북미로 이동하는 등 글로벌 채굴 업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캉고는 비트코인 채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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