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제공=AP=연합뉴스
[CBC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xAI의 설립자는 최신 인공지능 챗봇 모델 '그록3'의 출시가 1~2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 화상 회담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그록3'가 테스트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한 인간 지능이 기계 지능에 의해 압도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며, 이는 불가피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비영리에서 영리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비판하며, 과거 투자자로서의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면서 AI 기술로 부당한 영리를 추구한다고 비판하며 갈등을 촉발했던 그는, 같은 해 xAI를 설립하고 그록 시리즈를 출시해 경쟁에 나섰다.
최근 머스크는 오픈AI에 지배지분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으며, 법원에 영리 법인 전환 중단을 요구하는 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정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연방정부의 크기를 줄이고 지출을 1조 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이 지나치게 국제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며 자국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고립주의' 기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론머스크의 구상이 도지코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도지파더라는 별명을 가진 머스크의 움직임은 도지코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은 14일 오전 현재 400원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