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피어투피어(P2P) 메시징 서비스 ‘비트챗’ [사진: 잭 도시 엑스]
[인포진 AI리포터] 잭 도시 블록(Block) CEO 겸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인터넷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탈중앙화 피어투피어(P2P) 메시징 서비스 ‘비트챗’을 선보였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잭 도시가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크와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비트챗은 중앙 서버나 계정, 전화번호 없이도 작동하는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으로,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기기 메모리에만 저장되며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지 않는다. 또한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현재 왓츠앱과 메신저 같은 인기 메신저 앱은 중앙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기업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반면 비트챗은 자동 멀티홉 메시지 릴레이 기능을 지원해 해시태그 기반 그룹 채팅과 비밀번호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스토어 앤 포워드’ 시스템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자에게도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재난 지역, 시위 현장, 혹은 검열이 강한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잭 도시는 탈중앙화 소셜 메시징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를 창립한 바 있으며, 비트챗을 통해 중앙 서버 없이도 안전하고 개인적인 메시징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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