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진 황치규 기자]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가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라메타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지역화폐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 정부 디지털 전환 정책 흐름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종이 상품권이나 포인트 방식 지역화폐가 가진 기술적·행정적 한계를 구조적으로 대체하고, ‘원화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예산 집행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정부 예산 디지털화 구현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지역화폐 개념과는 다르다고 인스코비는 설명했다.
파라메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X)’ 개발사로 기존 아이콘루프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DID, 스마트컨트랙트, 인증 시스템 등을 공급해왔다.
인스코비와 파라메타는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인스코비는 이를 통해 지역화폐 시장에서 먼저 스테이블코인 기반 플랫폼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단순한 지역화폐 시스템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디지털 자산을 통해 재정을 통제하고 집행하는 차세대 거버넌스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장에 먼저 들어오는 기업이 결국 새로운 규칙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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