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2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Reve AI]
[인포진 홍진주 기자]이더리움(ETH)이 최근 4000달러를 돌파하며 7개월 만의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2만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초강세 전망을 내놨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기 트레이더 머를린(Merlijn)은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 7년간 유지해 온 거대한 상승 채널 안에서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멀레인이 분석한 월봉 차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7년간 꾸준히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는 거대한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였는데, 해당 구간 안에서 상단 추세선에 부딪혔던 과거 사례는 총 두 번으로, 두 번째가 바로 지난 2021년 11월 사상 최고가(4875달러)를 기록한 시점이다.
멀레인은 이번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이더리움이 해당 채널 상단을 재돌파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최대 375%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1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치솟았던 동일한 경로를 다시 타고 있다"라며 향후 목표가로 2만달러를 제시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불(BitBull)은 이더리움이 최근 4100달러를 돌파한 것에 대해 대규모 숏 스퀴즈와 기관 매수세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간 마감이 4100달러 이상에서 이뤄진다면 향후 2주 이내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BTC) 대비 성과에서는 아직 회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이더리움은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 대비 15% 상승하며 연초 수준을 회복했지만, 2021년 말 기록한 0.0883 BTC 고점 수준에 도달하려면 여전히 150%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매체에 따르면 향후 이더리움의 주간 마감 방향과 비트코인 대비 회복 속도가 중장기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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