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효과 미미해도…’올해 전고점 돌파’ 황금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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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ETH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미리 반영됐고 ETF 거래를 위한 추가 절차가 남은 탓에 투자 심리를 자극하지 못해서다. 다만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고 기관투자가가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 올해 하반기 ETH 가격이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TH 가격은 현물 ETF 승인 직후 3800달러를 돌파한 뒤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ETH는 3806달러에 거래됐다. ETF가 승인되면 ETH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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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같은 날 오전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ETH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승인된 지 4개월 만이다.

ETH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건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미리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물 ETF가 승인되기 전날 ETH 가격은 전일 대비 7.2% 급등하며 이미 3900달러를 넘었다. 미국이 BTC 현물 ETF를 승인하기 직전 4만 8000달러까지 치솟은 BTC 가격도 이후 3만 90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ETH 현물 ETF 거래를 위해 추가 절차가 남은 점도 영향을 줬다. SEC는 ETH 현물 ETF의 공식 심사 요청서(19b-4)만 승인한 상태로, 현물 ETF가 미국 증권 시장에서 거래되려면 증권신고서(S-1)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송승재 에이엠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S-1 승인 단계가 남은 만큼 사실상 ETF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로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크게 달아오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ETH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BTC 현물 ETF와 같이 ETH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 기관투자가의 ETH 매입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때처럼 ETH도 기관투자가의 수요는 충분히 발생할 것”이라며 “승인이 별 탈 없이 이뤄지면 올해 하반기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TH 가격은 가상자산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21년 11월 전고점(4733달러)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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