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700달러 돌파 임박…도지코인 9% 급등

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이 9%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7% 증가했으며, 비트코인(BTC)은 이날 오전 시간대에 10만3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600달러를 돌파했고, 도지코인은 0.24달러까지 상승했다. XRP, BNB, ADA, SOL도 3~5% 상승하며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강달러와 무역 긴장이 상승 모멘텀을 억제하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 Pro 수석 시장 분석가는 “관세 소식으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고점에 근접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기반 QCP캐피털 트레이더들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리스크 온 자산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4일 연속 70 이상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시사하고 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 투자 유입액은 8억8200만달러로 3주 연속 증가했다.

비트코인 투자액이 8억6700만달러로 압도적이었고, 이더리움은 180만달러 유입에도 불구하고 강한 가격 상승을 보였다. 반면, 솔라나(SOL)는 34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지만, 트레이더들은 6월 말 만기 200달러 콜옵션을 대거 매수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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