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테이트, 암호화폐 투자로 6억 원 손실…레버리지 과잉 노출 논란

BTCC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이자 전직 격투기 선수로 잘 알려진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가 암호화폐 투자에서 500,000달러(약 6억 9,500만 원)가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진행한 총 76건의 거래 중 49건이 적자를 기록하며 그의 승률은 35.5%에 머물렀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테이트는 대부분의 거래에서 손실을 본 반면 현재는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 단 하나만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거래는 25배 레버리지를 사용해 진행됐으며, 평가수익은 현재 약 36,500달러(약 5,070만 원)에 이른다. 청산 가격은 1,861달러로, 이더리움 시세가 약 2,750달러에서 32% 하락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거래 내역은 일부 팬들이 하이퍼리퀴드의 공개 지갑 구조를 통해 추적하면서 밝혀졌다. 특히 한 X(구 트위터) 사용자인 다니엘(@CCPool_Daniel)은 테이트가 자신의 레퍼럴 링크 홍보를 위해 해당 거래를 자랑했다가, 과거 손실 내역까지 모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공개 직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으며, 이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테이트는 이후 SNS를 통해 “단 한 번의 거래로 모두 만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가 가져올 수 있는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 거래들을 고려할 때, 단기 수익에 집착한 불안정한 투자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테이트는 이전에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활동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18년부터 비트코인(BTC)을 매주 구매해왔다고 주장하며, 미국 달러 대신 비트코인을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라 강조한 적도 있다. 2024년에는 그는 DADDY라는 밈 코인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이 코인은 출시 초기 시가총액이 1억 2,000만 달러(약 1,674억 원)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가치는 약 2,200만 달러(약 306억 원)로 급락해, 약 90%의 가치 하락을 겪었다.

테이트의 암호화폐 모험은 끊임없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고위험 거래와 과장된 홍보 방식이 투자자 주의 경고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따라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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