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4월 성패 갈린다…무역전쟁 여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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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가상자산(암호화폐)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암호화폐 시장은 최소 오는 4월 초까지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난센 분석가인 니콜라이 존더가드(Nicolai Sondergaard)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여러 긍정적인 동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관세 우려는 최소 4월까지 시장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존더가드는 "4월 2일부터 관세가 어떻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 관세 중 일부가 철폐될 수도 있겠지만 모든 국가가 동의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이라고 전했다.

관세 관련 우려는 4월 2일에서 7월 사이에 해소될 수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그전까지 위험 자산의 방향성은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율은 4월 2일에 발효될 예정이지만,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부장관은 관세율 발효가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존더가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까지 고금리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5월 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85%로 예상하고 있다.

일리야 칼체프(Iliya Kalchev) 넥소(Nexo)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관련 우려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관세와 관련해 이는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시장은 다가오는 경제 데이터를 더 신뢰하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체프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경제 상황이 안정되면 투자자의 선호도가더욱 높아져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추가 상승이 촉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소비자 신뢰, 4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업수당 청구, 다음 주 중요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 보고서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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