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2억 달러 이상 청산…숏 비중 압도적

BTCC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세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대거 청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4895만 달러(전체의 36.3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4556만 달러로 무려 93.0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674만 달러(27.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3541만 달러(96.3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게이트아이오에서는 약 1868만 달러(13.8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93%였다. HTX와 OKX에서도 각각 1475만 달러, 141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약 1억 135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7149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8,958달러로 24시간 기준 2.52%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642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3713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1,895달러로 24시간 기준 3.73%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86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가격은 151달러로 3.35% 상승했다. 수이(SUI)는 6.36%의 강한 상승세와 함께 24시간 동안 64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은 4.52%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48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27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트럼프(TRUMP) 토큰은 9.63%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4시간 동안 35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기준으로는 25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트코인 캐시(BCH)는 9.98%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24시간 동안 19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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