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웹사이트 갈무리.
[인포진 황치규 기자]세계 최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인 아베(Aave)가 2025년 2분기 동안 디파이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시장 분석 서비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아베총 예치금(TVL)은 4월 167억달러에서 6월 말 254억달러로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디파이 분야전체 TVL은 920억달러에서 1160억달러로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베는 전체 디파이TVL 중23%를 점유하며 단일 프로토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디파이 대출부문만 놓고 보면 아베점유율은 48%에 달했다.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아베 누적 대출 금액은7750억달러를 넘어섰다. 창업자 스타니 쿠레초프는 “다음 목표는 1조달러”라며“2021~2022년 ‘디파이섬머’ 시기와 비교해도 시장 지배력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자평했다.
아베 성공 요인은 사용자들이 수수료가 낮고 속도가 빠른 레이어2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도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2023년 출시된 아베 자체 스테이블코인 GHO도 주목받고 있다. 달러와 1:1로 연동된 GHO는 현재 약 3억1200만달러 규모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GHO는 아베대출 엔진 위에 구축된 유틸리티 레이어로, 플랫폼흡인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아베는 곧 ‘허브 앤 스포크’ 구조에 기반한V4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동성 통합과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실물자산(RWA)을 온체인 담보로 연결하는 ‘호라이즌(Horizon)’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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