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틱스, 더라이브 394억 원에 재인수 추진…디파이 파생상품 수직통합 강화

BTCC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신세틱스(Synthetix)가 파생상품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옵션 플랫폼 더라이브(Derive)를 다시 인수할 계획이다.

신세틱스는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 SNX 토큰과 27 DRV 토큰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준으로 더라이브의 가치는 약 2,700만 달러(약 394억 원)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는 ‘SIP-415’라는 제목의 제안으로 양측 커뮤니티의 표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투표는 다음 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실물자산 토큰화(RWA) 및 프론트엔드 기술을 갖춘 더라이브와 파생상품 인프라 역량을 지닌 신세틱스가 결합하게 된다. 이는 SNX 생태계 내 수직 통합을 강화하고, 디파이 파생상품 영역 내 기술력과 거버넌스를 다시 통합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더라이브는 2021년 ‘라이라(Lyra)’라는 이름으로 신세틱스 생태계에서 분리돼 출범한 프로젝트다. 이번 인수는 최근 신세틱스가 거래소 퀀타(Kwenta), 레이어-2 솔루션 TLX를 흡수한 데 이은 생태계 재편 움직임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세틱스 창립자 케인 워릭(Kain Warwick)은 “이번 결정은 독립적으로 성공한 팀들이 다시 본가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통합을 통해 시스템 구조와 거버넌스를 단순화하고 차세대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측은 “이번 재인수는 페랩(Perps), 옵션, 앱체인을 직접 소유하는 수직 통합의 다음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이들 모두는 이미 SNX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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