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저렴한 상장사들, 잇단 암호화폐 매입 선언…주가 띄우기 우려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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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상장사들이암호화폐 확보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이 같은 움직임 상당수가 주가 부양 목적의 '펌프앤덤프'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싱가포르 기반 트라이던트디지털테크는 최근 "5억달러를 조달해 세계 최초 기업 XRP 트레저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시가총액은 1600만달러,주당 0.40달러 미만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총괄 매튜 시겔은 더블록(The Block)을 통해"대부분 내부자들주가 부양 시도로 보인다"며 "시총이 미미하고 신규 주요 투자자들에 대한 공개도없는 경우 사기로 본다"고 말했다.

시겔 총괄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이같은 흐름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달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 계시한 글에서"중국 경영진들로 구성돼 있는 시총 300만달러짜리 초저가주가8억달러어치 비트코인과 트럼프코인 매입을 발표할 때종목명을 밝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시 언급된 회사는 중국 의류업체 애덴택스그룹(Addentax Group )으로, 8억달러 규모 암호화폐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사 주가는 현재 0.63달러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들계획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지만암호화폐 상승 기대감과 맞물려 관련 종목 주가는 단기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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