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자료사진
[CBC뉴스]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억3천8백만원 선에서 횡보하며 1억5천만원 돌파에 실패했고, 이더리움(ETH)은 500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대장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대장주들의 약세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량 코인으로 평가받던 종목들조차 상승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규제 완화 공약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십만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가상자산 규제 정책들을 철폐하고,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통해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시장 조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행 속도와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이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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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