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플(XRP), 시세 4,000원 무너지고 CTO는 Rust 개편 논의…앞으로의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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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리플(XRP)

[InfoZzin]3일 오전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은 전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XRP/KRW 가격은 3,946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일 대비 4.36% 하락한 수치다. 이번 하락은 하루 동안 180원이 빠진 것으로,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장중 거래 범위는 고가 4,210원, 저가 3,871원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거래량은 1억 9,027만 6,364XRP에 달한다. 거래대금은 약 7690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활발한 매도세가 반영된 수치다.

기술적 분석을 살펴보면, 30분 봉 차트에서 XRP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하락 곡선을 그리며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4,200원대에서 나타난 강력한 매도 압력으로 인해 하락 전환이 시작되었고, 4,000원 지지선이 무너진 뒤 3,900원 초반에서 반등 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반등은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고 있어 의미 있는 상승으로 전환되기에는 힘이 부족한 상황이다. 거래량 지표를 보면 하락 구간에서 오히려 강한 거래량이 집중되어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손절 및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구간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강한 매도 압력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차트 패턴은 단기 약세 구간 진입 신호로 읽히며, 특히 이동평균선 배열이 역배열을 유지하는 점은 부정적인 흐름을 강화한다. 향후 XRP가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면 최소한 4,000원 이상에서 매수세가 재유입되어야 하며, 4,100원 이상에서 안착할 경우 단기 전환 신호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단기 매수 진입보다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는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트레이더이자 차트 분석가인 EGRAG CRYPTO는 “XRP의 파동 5가 예상대로 진행되었다”며 엘리엇 파동 이론을 근거로 현 흐름이 자신의 시나리오와 일치했는지 시장에 질문을 던졌다. 이는 장기 관점에서 XRP 가격의 구조적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그가 제시한 파동 이론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신뢰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과 관련한 초강세 전망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기업가인 마이클 세일러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개당 1,300만 달러(한화 약 172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21년 동안 비트코인이 전 세계 자본의 7%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네트워크 효과가 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강력한 신념을 내비쳤다. 이러한 발언은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을 자극하며, BTC 중심의 자본 흐름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에는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리플 네트워크 내부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크립토 에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XRP 원장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Rust 기반 모듈식 개편을 외부 제안과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ust는 범용 다중 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언어로, 안정성과 속도, 보안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XRP 레저 구조에 근본적 변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확장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계,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리플에게 있어,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 가격 하락세는 단기적인 매도세 강화와 함께,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기술적 요인의 결합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기조와 글로벌 유동성 상황,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 기대감 등이 시장 심리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구조적 기술 개선과 규제 명확화가 이어질 경우 XRP의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 구간에서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4,000원대 회복 여부와 글로벌 온체인 데이터, 기관 매수세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차트상으로는 3,800원~3,900원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반대로 4,100원 이상에서 안착 시 단기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거래량 동반 여부가 핵심 확인 포인트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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