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자료사진
[InfoZzin]이더리움(ETH)이 한 달 새 23% 급등하며 시가총액 1,925억 달러를 기록, 마스터카드를 시총 순위에서 제쳤다.8월 10일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4,255.94달러로 전일 대비 0.95% 하락했지만, 최근 7일간 5.59%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 상승 랠리의 가장 큰 동력은 ETF 자금 유입과 기관 매수세 확대다.
■ ETF 시장 판도 변화 – 비트코인보다 많은 ETH 매수
ETF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됐다. 전일 ETF 유입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로 4억 6,100만 달러가 유입돼, 비트코인 ETF 유입액(4억 400만 달러)을 넘어섰다.특히, 블랙록이 2억 5천만 달러, 피델리티가 1억 3천만 달러를 매수하며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졌다.이는 단순한 ‘숫자 경쟁’이 아니라, 암호화폐 자산군 내 주도권 싸움에서 이더리움이 점차 입지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ETF 유입 증가는 시장의 구조를 바꾼다. 단기 거래보다는 장기 보유 성향의 기관 자금이 늘어나면서 유통 물량 감소 → 가격 상승 → 추가 유입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 기술적 환경 – RSI, 거래량, 지지선
기술적으로도 이더리움은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12M RSI는 아직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지 않았으며,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거래량은 24시간 기준 59억 1천만 달러로,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 활성이 동반되는 ‘건강한 랠리’ 형태를 보이고 있다.기술 분석가들은 4,000~4,050달러를 1차 지지선, 3,800달러를 2차 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 글로벌 자산 시장 내 위상 상승
이더리움의 시총이 마스터카드를 제치고 세계 22위에 올랐다는 점은 시장 심리에 상징적인 영향을 준다.이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에서 벗어나, 전통 금융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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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