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XRP) 시세가 9일 오후 4,527원(+0.5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4,590원, 저가는 4,498원을 기록했다. 최근 며칠간 XRP는 약 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랙록(BlackRock)의 리플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해당 루머는 공식 확인된 바 없으나, XRP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며 시장 기대감을 자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순 루머일 수 있지만, 만약 현실화된다면 XRP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 도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 소식도 이어졌다. 해리크립토(HarryCrypto2105)에 따르면, 투자사 ‘Digital Wealth Partners’가 리플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해 2억 달러(약 2,700억 원)를 확보했다. 이는 리플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XRP에 대한 기관급 신뢰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충격적인 수치도 나왔다. 디파이 플래닛(DeFi Planet)은 24시간 기준 XRP 선물 거래량이 124억 달러로 20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솔라나(SOL)의 거래량(96억 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또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59억 달러로 전일 대비 최대 15% 증가했으며, 매수 비중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열 국면에서 단 한 번의 급격한 가격 조정이 대규모 청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XRP의 향후 방향성은 기관 자금 유입 지속 여부, 블랙록 ETF 소문 관련 실질적인 진전,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리스크 관리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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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