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XRP)이 글로벌 경제 충격 속에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리플이 4일 9시12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42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0.7%이상 오른 가격이다. 4천원을 넘어서는 가격이라는 것이 의의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 발표와 금리 변수, 그리고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가치 논란이 맞물리며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리플은 현재 심리적 지지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은 최근 몇 주 사이 심리적 지지선인 3500원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의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로 인해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상품에는 25% 관세, 중국 제품에는 10% 관세가 부과되면서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었고, 이러한 충격은 리플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도 파장을 미쳤다.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리플을 포함한 주요 코인의 실질적 가치를 놓고 논쟁도 뜨겁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유진 파마는 “암호화폐는 10년 내에 0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암호화폐 무용론을 제기했다. 반면, 투자계의 거물 레이 달리오는 암호화폐를 “엄청난 발명품”으로 평가하며 디지털 자산이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리플은 이러한 상반되는 평가 속에서 스스로의 입지를 증명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금리 정책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열린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스탠스는 고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장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었다.
리플(XRP)은 글로벌 경제와 가상자산의 중심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관세 전쟁과 금리 정책, 그리고 암호화폐 가치 논란이라는 복합적인 충격 속에서도 리플은 여전히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코인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외부 환경에 면밀히 대응하며, 리플과 같은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리스크 분석과 신중한 투자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글로벌 경제 동향과 리플의 행보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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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