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美 통화감독청에 국가 신탁은행 면허 신청…USDC 직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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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USDC [사진: 서클]서클 USDC [사진: 서클]

[인포진 AI리포터]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국가 신탁은행 면허를 신청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OCC가 은행 면허를 승인할 경우, 서클은 최초의 국가 디지털 화폐 은행'(First 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을 설립하고, 자사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를 발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주식과 채권의 수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앵커리지 디지털만이 이와 유사한 면허를 획득한 암호화폐 기업이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은행 설립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인터넷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서클의 목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USDC 인프라를 강화하고, 달러 결제 스테이블코인의 범위를 확대해 미국 달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클의 이번 결정은 상장 이후 폭발적인 주가 상승과 맞물려 있다. 지난 6월 서클 주가는 484% 급등했으며,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포함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규제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서클은 국가 신탁은행 면허를 획득하면 지니어스 법안이 요구하는 규제 기준도 충족할 수 있다.

서클의 국가 신탁은행 설립 추진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여준다.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서클이 금융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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