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의 자체 암호화폐 XRP가 최근 리플 소송 결론 이후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알트코인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리플 측을 지지하는 변호사 빌 모건은 비트코인이 리플의 암호화폐에 비해 특별한 우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비판은 리플이 에스크로 계정에서 XRP를 방출한 직후 나왔으며,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 조치가 XRP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모건 변호사는 리플 소송 합의 이후 다시 불거진 에스크로 방출 논란과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직접 에스크로의 장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형성, 공급 예측 가능성 등을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8년이 지난 지금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에스크로에서 XRP를 방출하는 것이 가격 변동에 중대한 설명이 되지 않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건 변호사는 SEC와 리플의 소송 과정에서도, 증권거래위원회가 에스크로를 리플이 가격을 억누르기보다 오히려 지지하기 위한 조치로 묘사했다고 코인게이프는밝혔다.
한 비트코인 지지자가 XRP를 “100% 중앙 발행된 사전 채굴(pre-mine) 코인”이라고 비판하자, 모건은 “이는 공급량이 유한하다는 뜻일 뿐”이라며, 비트코인 지지자들 역시 유한한 공급량을 ‘하드 머니’의 특징으로 꼽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XRP의 공급이 유한하다는 사실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해당 비트코인 지지자는 또 비트코인은 채굴 과정에서 생산 비용이 발생하고 발행 주체가 없지만, 리플은 그렇지 않아 하드 머니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모건 변호사는 내구성, 희소성, 분할 가능성, 보안성, 안정성, 조작 저항성 등으로 정의되는 ‘하드 머니’ 개념을 검토한 뒤, 이 기준에서 비트코인이 XRP보다 뚜렷한 우위를 가지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오히려 XRP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활용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