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디플레이션 국면 진입…기관 매수로 공급 줄어든다

BTCC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보유 중인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채굴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연간 -2.33%의 공급 감소, 즉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분석기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는 10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55만5000 BTC는 유동성이 없는 상태이며 매도 계획도 없다”며 “이들 보유분만으로도 연간 공급량 대비 -2.23% 수준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기관 투자자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디플레이션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시대의 ‘희소 자산’으로 간주하며 이를 화폐가 아닌 ‘디지털 부동산’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의 전략은 메타플래닛, 셈러 사이언티픽 등 다른 상장사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하도록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장기 보유 기관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의 유통 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락업된 형태의 보유량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절대적 희소성’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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