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금값 5% 급등…“거시 변수에 민감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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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단기 반등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현지시간) 월가 개장과 함께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주도권이 다시 귀금속으로 넘어간 모습이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정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금은 약 5% 가까이 오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혼조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금 간의 상관관계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고, 거시경제 변화 속에서 양 자산의 연관성에 대한 해석이 분분해지는 분위기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반등 여지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매력을 재확인한 반면, 비트코인은 기술주 약세와 함께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일부 투자자들은 고금리 연장이 암호화폐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 달 내 최저점 부근까지 밀리며 심리적 저지선 테스트에 돌입했다. 반면 금은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며 수요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중동 긴장 고조, 미국의 금리 동결 기조 유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가는 “지금은 뚜렷한 추세가 없는 시장이지만, 외부 매크로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특히 달러 강세 전환과 글로벌 긴축 우려 등 거시적 변수가 금과 비트코인의 수익률 차이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 중심의 자산회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 고래들의 포지션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 등도 향후 반등 재료가 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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