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했다.[사진: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비트코인(BTC) 채굴 난이도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126.9조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126.4조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채굴 난이도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상승하면 채굴 경쟁이 치열해지고 생산 비용이 증가해 채굴 기업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4년 4월 반감기로 블록 보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운영 비용 증가와 난이도 상승이 겹치며 기업들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상장 채굴 기업들은 생산량을 늘리고 채굴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5월 비트코인 채굴량을 전월 대비 35% 증가시켰으며, 950 BTC를 추가로 채굴해 총 보유량을 4만9179 BTC로 확대했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도 5월 694 BTC를 채굴해 전월 대비 9% 증가한 생산량을 기록하며 보유량을 1만2502 BTC로 늘렸다. 클린스파크의 해시레이트는 7.5% 증가해 45.6 EH/s에 도달했으며, 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확장 전략을 반영하는 수치다.
이처럼 채굴 기업들이 채굴한 비트코인을 즉시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채택하면서 시장 내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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