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역사적 굴곡에도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우상향 안정세를 보여왔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과거 전쟁 사례에서도 비트코인은 초기 하락 후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안드레 드라고쉬(Andre Dragosch) 비트와이즈 연구 책임자는 "전쟁 발발 직후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으로 간주돼 매도 압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자(Za) 역시 "비트코인은 아직 이스라엘과 이란 갈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평가했으며, QCP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과 이란 갈등이 심화돼 원유 공급이 차단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과거 사례를 보면, 2020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전쟁과 미얀마 쿠데타 당시 비트코인은 큰 변동 없이 강세를 이어갔다. 또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하마스 공격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초기 하락 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보다는 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 요인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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