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투 괜찮나? 50일째 제자리…장기 옵션 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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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상종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사진: Reve AI]연일 상종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넘게 정체되면서 장기 옵션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사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내년 6월에 만기되는 데리빗(Deribit) 상장 옵션에서 파생된 리스크 리버설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는 콜 옵션(강세)과 풋 옵션(보호)이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장기 리스크 리버설은 플러스(+)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콜 옵션 편향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Amberdata)의 파생상품 디렉터인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하방 위험 회피 변동성만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 리버설은 쉽게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관의 지속적인 구조적 흐름(콜 매도, 보호 풋 매수)도 장기적으로 이러한 리스크 리버설을 장기적으로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의 흐름에 대해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지속적인 매수가 비트코인 현물 수요의 전반적인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블록체인 분석에 따르면 장기 보유 지갑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부 트레이더들은 최근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에 이어, 7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곧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미국 래퍼 드레이크가 신곡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하고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포용할 미국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하면서 대중문화가 정치가 암호화폐와 충돌하고 있는 추세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태시(Coinstash)의 공동 창립자인 메나 테오도로(Mena Theodorou)는 "암호화폐의 문화적 관련성은 분명히 커지고 있으며, 예술가든 기업가든 이러한 주류의 관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 신뢰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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