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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1일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7시 25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63% 오른 11만774.2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10만9천358달러를 넘어선 가격으로,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번 가격 상승은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제도 정비와 달러 약세, 자본시장 내 유동자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고조됐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달러나 유로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로, 이번 법안은 이를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해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에 집중 투자하는 기업들이 설립되며 수요가 증가했다. 금융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 투자회사 소프트뱅크 그룹과 함께 비트코인 투자 전문 회사 '트웬티원'을 설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증시에 '셀 아메리카' 바람이 불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나 홀로'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의 규제 강화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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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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