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고래들의 움직임이 지난 2020년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미뇰렛(Mignolet)에 따르면, 1000~1만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집을 이어가며, 2020년 상승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고래들은 강력한 매집을 유지했으며, 과거 이 같은 패턴은 대규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고래들은 매수는 이어가고 있으나 매도 조짐은 아직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패턴은 지난 세 번의 주요 국면에서 나타났으며, 매번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이날 뉴욕 거래세션이 시작되면서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8만4000달러 구간에 갭이 발생한 이후 이를 메우려는 가격 반등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을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확보할 경우, 단기적으로 8만6700~8만8700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8만4000달러 아래에서 장기 조정이 이어질 경우 7만8200~7만656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이달 예정된 주요 미국 경제 지표와 관세 정책이 BTC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1일 발표된 미국 고용공석(JOLTS) 지표와 함께 2일에는 미국이 25개국에 대해 예고한 대규모 관세 부과가 있고, 4일에는 비 비농업 고용지표, 실업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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