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도 기관도 ‘사자’…ETF 하루 순유입 2만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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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BTC)에 대한 대형 투자자 매수세가 온체인과 상장지수펀드(ETF) 양쪽에서 동시에 포착됐다. 고래 지갑 잔고가 증가하고, 주요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000~1만 BTC를 보유한 대형 지갑의 잔고가 최근 30일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통상 고래 또는 기관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매집은 시장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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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코인글래스 기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2만 2368BTC가 순유입됐다./코인글래스.

ETF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됐다.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미국 내 상위 15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2만 2368BTC가 순유입됐다. 특히 피델리티의 FBTC에는 하루 만에 약 2만 2200BTC가 유입되며 전체 순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블랙록 IBIT, 그레이스케일 GBTC, 아크인베스트의 ARKB 등 일부 ETF에서는 소폭 유출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는 매수 우위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ETF 보유량 데이터는 UTC 기준으로 집계되며 운용사 공시 시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크립토퀀트는 “BTC가 현재 단기적으로는 8만 4000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지만, 강한 온체인 매수 흐름과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 여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은 낮아지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와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라며 “상승장 재개를 위한 구조는 이미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8만 1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힘입어 8만 3000달러를 돌파했던 BTC는 소폭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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