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론 다시 부상…바이낸스 시장가 매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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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 심리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강세 심리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비트코인(BTC)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강세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 테이커(시장가) 매수-매도 비율은 1.008로 상승해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을 초과하면 매수세가 우세하다는 신호로, 최근 며칠간 이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강세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최근 며칠간 이 비율이 대부분 양수로 나타나면서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 강세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4일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를 넘었을 때 비율은 1.1 이상이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만38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7일간 1.47% 하락했다. 코인글래스는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를 회복하면 6억3700만달러 규모의 공매도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여러 시장 지표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00점 만점 중 15점으로 비트코인 시즌임을 나타내며, 트레이딩뷰의 비트코인 점유율 차트에서도 비트코인시장 점유율은63.81%로, 연초 대비 9.82%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6일 기준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9점 내린 29점으로 '공포' 상태를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너무 지루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 심리를 표현하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탐욕을 나타내며, 거래량(25%), 소셜미디어(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순증가하지 않았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은 후 30일간 수요가 정체되며 가격이 횡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롭 해밀턴 앵커와치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동안 변동이 없는 것은 세금 납부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사람들과 환급금을 받아 매수하는 사람들 간의 치열한 공방 때문"이라며 의견을 더했다. 미국의 세금 신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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