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2025년 최고 25만달러(약 3억40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와갤럭시디지털, 펀드스트랫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18만~25만달러(약 2억4000만~3억4000만원) 사이로 전망하며, 과거 가격 사이클,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 및 규제 완화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 증가와 글로벌 유동성 확장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은 시장의 미래 화폐 공급 기대치에 따라 거래된다"며 강세론을 펼쳤다.
매체는 2024년 말에 제시된 예측 중 상당수가 2025년 5월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기관 수요 증가와 암호화폐 규제 신호가 예상대로 진행됐기 때문인데, 미국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부채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짐에 따라 분석가들 사이에서 유동성이 화두가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최근 '리스크 신호'가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도 유사한 흐름이 있었으며, 당시 비트코인은 200% 이상 상승했다. 윌리 우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또 다른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언체인드의 조 버넷은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축적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약 14억원)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50만~240만달러(약 7억~33억원)의 넓은 가격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스택 호들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낮추려는 시도가 실패했다"며, 관세 및 지출 삭감을 통한 재정 건전성 신호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