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만달러 노린다…전문가들 “시장 구조적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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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가 13만달러 지향선을 향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상승세가 13만달러 지향선을 향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이번 주 11만8000달러 벽을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암호화폐도 한 자릿수 후반대의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모멘텀이 아닌 시장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자포(Xapo)은행의 세이머스 로카 CEO는 "이번 상승은 근거 없는 광풍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결과"라며 "비트코인이 가치 상승뿐 아니라 전통 금융을 위협하는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주간 17% 이상 상승하며 한때 3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수익률 프로토콜 테라해시(TeraHash)의 분석팀은 "2분기 기업 재무부의 비트코인 매입이 현물 ETF 유입을 앞질렀다"며 "앵커리지와 피델리티 같은 수탁업체들이 기관 투자자를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으며, OTC 데스크의 스프레드도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는 소매 및 밈코인 수요 증가로 주간 11% 상승하며 1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XRP는 기술적 돌파와 규제 해결 기대감으로 25% 급등했다. 테라해시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가 이번 여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알트코인 전반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도지코인은 로빈후드와 바이낸스를 통한 소매 참여 증가로 지난주 23% 상승했으며, XRP 거래량은 한국 거래소에서 급증했다. 카르다노(ADA), 트론(TRX), 아발란체(AVAX)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판다 부CEO 루카스 엔저스도르퍼-콘라드는 "강한 비트코인 랠리 이후 알트코인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며, 밈코인의 부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이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지는 불확실하다. 유호들러(YouHodler) 마켓 총괄 루슬란 리엔카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 수준을 확실히 넘어서면 13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이 단기 랠리를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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