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지난 4월 최저점인 7만4000달러에서 50% 상승해 11만2000달러를 기록했지만,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더 높은 가격을 돌파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은 5만달러 이동평균선(SMA)을 회복했지만, 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MVRV) 비율은 상승세를 멈춘 상태다. MVRV 지표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강세장의 후반부로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ETF 자금 유입이 강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를 넘어 16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거래량 지표도 중요한 변수다. 온체인 전송량과 현물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투기 강도가 약해졌고, 지난주 온체인 전송량은 520억달러로 5월 말 760억달러 대비 32% 감소했다. 현물 거래량도 77억달러 수준으로, 이번 강세장 최고치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4년 2분기와 4분기 사상 최고치 랠리와 달리 최근 11만1000달러 돌파는 거래량 증가 없이 이뤄졌다"며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인기 비트코인 분석가 알파BTC는 "비트코인이 10만8000~11만달러 구간을 돌파하려면 강력한 매수세가 필요하다"며, 10만5000~10만4000달러 수준에서 유동성을 확보한 후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도 "10만8000달러 이상에서 주간 저항선을 돌파해야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